Samsung Electronics Co. Ltd.

09/17/2025 | Press release | Distributed by Public on 09/16/2025 17:12

[차세대 통신 리더십 인터뷰] ③ “AI와 통신의 만남, 6G의 가능성을 넓히다” 6G연구팀 찰리 장 상무

5G 망의 고도화와 6G 시대를 준비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AI가 차세대 통신 기술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네트워크의 핵심 장비인 기지국에AI 기술을 접목하는 'AI-RAN(AI-based Radio Access Network)' 분야는 통신 인프라의 효율성과 지능화를 이끌어낼 핵심 축으로 주목받는다.

삼성전자는AI 기술을 통신망 전반에 내재화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연구하며, AI-RAN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 개발과 표준화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 6G연구팀 찰리 장 상무

'차세대 통신 리더십 인터뷰' 시리즈 3편에서는 삼성전자 6G연구팀의 찰리 장(Charlie Zhang) 상무를 만나, AI-RAN의 진화와6G 시대를 준비하는 삼성의 기술 연구에 대해 자세히 들어본다.

변화하는 통신 환경과 삼성의 6G 비전

오늘날 모바일 통신 환경에서 지속가능성과 사용자 경험 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찰리 장 상무는"과거에는 스마트폰을 통한 무선 접속 경험 자체가 특별한 경험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속도나 지연 시간과 같은 수치보다는 안정적인 연결과 긴 배터리 사용시간 등을 더 중시한다""단순 기술 사양에서 실질적인 사용자 경험에 더 많은 관심을 두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은 변화하는 통신 환경에 맞춰 2020년부터6G 연구를 이어왔으며, 2025 'AI 내재화·지속가능한 통신 서비스(AI-Native & Sustainable Communication)' 백서를 통해 6G 상용화의 핵심 과제와 기술 비전을 제시했다. 주요 방향은 ▲AI 내재화 에너지 효율화 커버리지 확대 차세대 보안 등 네 가지다. 이는 단순한 통신 성능 개선을 넘어 지속가능성과 미래지향성을 아우르는 네트워크 전략이다.

▲삼성전자 '6G 백서'의 4대 핵심 기술 방향

찰리 장 상무는"AI6G 네트워크의 중심 기술로, 전체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해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초기 설계 단계부터AI를 깊이 내재화해 자율적이고 지능적인 네트워크를 구현하는 것이 바로 'AI Native(AI 내재화)'가 의미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차세대 네트워크의 핵심 축, AI-RAN

차세대 네트워크로의 진화 및 6G 비전을 실현화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아키텍처가 한 단계 더 진화해야 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 바로 무선접속망(RAN)이 있다.

기존 RAN은 전용 하드웨어 기반으로 운영되어 왔다. 이 방식은 데이터 트래픽과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전송 용량, 지연 시간,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냈고, 리소스 관리에도 많은 인력이 필요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vRAN(virtualized RAN)이다.

vRAN은 네트워크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해 유연성과 확장성을 크게 높였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적용해 범용 서버 상에서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어 운영자는 비용을 절감하고, 트래픽 변동에 따라 자원을 유연하게 할당할 수 있게 되었다. vRAN은 인프라 전체를 재구축하지 않고도 현대화와 효율성, 새로운 기술까지 접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삼성전자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vRAN의 대규모 상용에 성공했다.

▲무선접속망(RAN) 진화 단계

여기에 AI 기술을 적용한 AI-RAN은 네트워크 진화의 새로운 장을 연다. AI-RAN은 스스로 학습·예측·최적화하는 지능형 RAN으로, vRAN 기반4G5G 무선망의AI 도입을 통한 고도화뿐 아니라 6G 네트워크 구축의 핵심 축이자 원동력이다. 실시간 최적화를 통해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에너지 사용을 줄여 운영 효율성과 안정성까지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AI-RAN은 네트워크가 스스로 상황을 판단해 최적의 통신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찰리 장 상무는 "예를 들어, 사용자의 이동 경로나 전파 환경을 미리 예측해 최적의 전송 방식을 선택하고, 복잡한 신호 처리 과정은 AI가 대신해 지연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하며, "가입자별 사용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네트워크 자원을 배분하는 등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연구 성과로 입증된 AI-RAN 가능성

삼성전자는AI 기반 채널 추정, 신호 처리, 시스템 자동화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네트워크 성능과 안정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PoC(Proof of Concept, 개념증명)를 통해 기술 실현 가능성을 검증했으며, 지난MWC 2025에서 간섭이 심한 환경에서도 AI-RAN이 자원 활용 효율을 높일 수 있음을 시연했다.

찰리 장 상무는"AI 기반 채널 추정은 잡음과 간섭이 많은 환경에서도 동적 특성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어 효율적인 자원 활용과 성능 향상이 가능하다", "AI가 신호 처리와 모뎀 기능을 향상시켜 고속 데이터 처리와 지연 시간 단축에도 크게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RAN 최적화를 위한 시스템 자동화는 사용자별 통신 품질과 네트워크 환경 변화를 실시간 분석해 변조·코딩 방식과 리소스 할당을 유동적으로 조절한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 장애를 사전에 예측·완화하고 운영 부담을 줄여 안정성과 효율성을 대폭 개선한다.

찰리 장 상무는"이처럼AI 기반 자율 최적화 기능은 운영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차세대 통신 시스템의 혁신과 사용자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협력으로 확장하는 AI-RAN 생태계

AI-RAN 기술 발전과 생태계 확장에는 글로벌 연구 협력과 표준화가 핵심이다.

찰리 장 상무는"글로벌 협력은 지식 공유와 공동 연구를 통해AI-RAN 도입과 혁신을 앞당기는 원동력"이라며"삼성은AI-RAN 얼라이언스 창립 멤버로서 이사회 부의장과 'AI-on-RAN' 워킹그룹 의장을 맡아 국제R&D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AI-RAN 얼라이언스 조직 및 역할 소개

삼성전자는 통신과AI 역량을 기반으로 엣지 컴퓨팅을 활용한 실시간 최적화와 동적 환경 적응력 향상을 위한 연구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찰리 장 상무는"삼성의 참여와 기술 리더십은AI-RAN 도입과 혁신을 가속화하고 기술 격차를 해소하며 생태계 성숙도를 높인다", "이와 더불어 기술적으로 완성되고 상업적으로 실현 가능한 네트워크 혁신을 뒷받침함으로써 AI-RAN 생태계의 성숙도와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글로벌 협력과 투자를 통해AI-RAN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발전하며, 차세대 통신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통신의 미래를 앞당기는 삼성의 기술 리더십

삼성은 기술적 혁신, 전략적 협업, 엔드 투 엔드(End to End) 통합 솔루션 개발을 병행하는 차별화된 접근법으로AI-RAN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RAN 하드웨어와AI 기반의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병행 개발하는 통합 설계를 통해 네트워크 전 계층에서 최적화를 구현한다. 또한 통신 분야에서 축적한 심층적인 도메인 지식을 기반으로 성능을 한층 높였다. 여기에 글로벌 통신사들은 물론, 기술 표준 기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연구 성과가 업계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RF·안테나, 초대규모MIMO(다중입출력 전송), 보안 등 핵심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연구는6G를 단순한 비전이 아닌, 실제 시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로 전환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삼성은 AI-RAN 랩을 설립해 프로토타입 제작과 테스트 속도를 높임으로써R&D 주기를 단축하고, 실제 상용화까지의 시간을 크게 앞당기고 있다.

찰리 장 상무는 "삼성은 기술 개발을 넘어 표준화와 생태계 조성 전반에서 전방위적인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다""통합 설계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AI-RAN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통신의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AI-RAN'.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통신망 전반에 내재화하며 AI-RAN 분야의 기술 개발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이어지는 마지막 4편에서는 통신과AI가 융합하는 최신 기술 동향과 삼성전자가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펼치는 미래 네트워크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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