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2026 | Press release | Archived content
- EBS <올해의 헬로루키=""> 대상 수상, 독자적 장르 '피싱 팝(Fishing Pop)'을 개척한 5인조 밴드</올해의>
- 태국 여행에서 영감 얻은 정규 1집 [Koh Larn] 발매…"힘 뺀 자연스러움"이 빚어낸 아홉 개의 트랙
- 반골 기질이 완성한 비하인드부터 멤버별 베스트 트랙까지…jisokuryClub만의 결
[2026-10-13]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이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TrackZero)'를 통해 jisokuryClub을 10월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하고, 심층 인터뷰를 공개했다.
멜론 '트랙제로'는 전문위원들이 엄선한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숨겨진 명곡과 아티스트를 대중에게 소개하는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다. 2022년 4월 시작한 이래 매월 '이달의 아티스트'와 '이달의 추천 신곡'을 선정해 스페셜 콘텐츠들과 함께 공개하고 있으며, 국내 음원플랫폼 유일의 인디음악 지원사업으로서 한국 음악산업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달에는 최근 정규 1집 [Koh Larn]으로 돌아온 jisokuryClub를 선정하고, 인터뷰를 통해 앨범에 담긴 이야기와 음악적 결을 들여다본다. jisokuryClub은 2019년부터 솔로로 활동해 온 정지석(JISOKURY)을 중심으로, 세션에서 호흡을 맞춰온 동료들이 의기투합해 2022년 결성한 5인조 밴드다. 결성 반년 만에 EBS <올해의 헬로루키=""> 대상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실력을 입증했다.
■ "굳이 그래야 하나?" - 반골 기질이 완성한 jisokuryClub만의 결
jisokuryClub을 이끄는 다섯 멤버(정지석·김홍비·신재환·문정환·박은빈)는 자신들의 음악을 설명하는 가장 큰 키워드로 '힘을 뺀 자연스러움'을 꼽았다. 리더 JISOKURY는 "저희가 내세우고 있는 건 힘을 뺀 자연스러운 음악이에요"라며 "제가 반골 기질이 있어서 사람들이 멋있어 하는 것들을 안 멋있어 하거든요. 사람들이 멋지지 않다고 하는 걸 우리가 하면 멋있지 않을까 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기는 왠지 드럼 심벌을 쳐야 할 것 같고, 무조건 첫 박자에 쳐야 해소가 될 것 같은 순간에 항상 의심을 품는다"며 "이렇듯 반항심에서 시작되는 음악이 많다"고 설명했다. 베이스를 맡고 있는 홍비 역시 "수만 가지의 베이스 라인과 리듬이 있는데 왜 굳이 정형화된 걸 쳐야 하나 생각한다"며 "저만 할 수 있는 베이스 라인을 만들어 음악에 넣고 싶다"고 전했다.
이 같은 음악적 색깔은 jisokuryClub이 스스로 만든 장르명 '피싱 팝(Fishing Pop)'으로 이어진다. JISOKURY는 "서핑하면서 듣는 음악이 서프 록, 침실에서 만든 팝이 배드룸 팝이듯 저희도 짓기 나름이라 생각해 낚시와 캠핑을 좋아하는 취향을 담아 피싱 팝이라 이름 붙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중요한 건 티가 나면 안 된다는 것"이라며 "여기서 이런 걸 했어, 들어봐가 아니라 음원이 나온 날엔 모르다가 2~3일 뒤 여기 좀 이상하지 않아? 하는 느낌이 피싱 팝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 가난했던 멤버들의 첫 해외여행에서 탄생한 정규 1집 [Koh Larn]
지난 9월 27일 발매된 정규 1집 [Koh Larn]은 총 9곡으로, 지난 겨울 멤버들이 함께 떠난 태국 여행지 '꼬란'에서 이름을 따왔다. 문정환은 "저희가 대주제를 정해놓고 음악을 만들지는 않는다"며 "좋아하는 것들을 만들어 놓고 어떤 주제로 묶을 수 있을지 고민하다, 지난 겨울 다녀온 꼬란과 그곳에서의 경험을 제목으로 정해 발표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JISOKURY는 "저희가 가난했던 터라 해외여행 자체가 처음인 친구도 있었다"며 "멤버들과 무언가를 처음으로 함께한다는 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었고, 올해 어떤 음악을 할지 방향성을 깊이 이야기한 장소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앨범은 본래 4곡 분량의 EP로 기획됐으나, 하고 싶은 음악이 많아지면서 9곡을 담은 정규앨범으로 완성됐다. 신재환은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길 바라는 욕심을 담은 곡도 있고, 연주곡도 있다. 해보고 싶었던 걸 총망라했다"고 말했다. JISOKURY는 "대중적으로 한 발짝 더 다가간 음악도, 저희가 진짜 좋아하는 음악도 있다"며 "결국 저희의 처음처럼 솔직하게 드러내고 자연스러워진 앨범"이라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저마다의 '최애곡'도 꼽았다. 문정환은 결국 모두가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라는 가사가 시적인 '무덤덤'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고, 홍비는 "데모 단계에서 가사 없이 멜로디만 흥얼거리던 버전부터 마음을 울렸던 곡"이라며 '바람'을 꼽았다. 타이틀곡 '뭐래'를 추천한 신재환은 "가사도 재밌고, 라이브에서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곡일 것 같아 선택했다"고 말했다. 연주곡 'Chang Beer'를 고른 박은빈은 "저희만 할 수 있고, 저희가 하고 싶었던 음악"이라며 애정을 드러냈고, JISOKURY는 "아무 생각 없이 대충 치는 듯한 연주를 섬세하게 표현한" 'Kill Me'를 가장 좋아한다고 전했다.
사운드적인 디테일도 눈여겨볼 지점이다. 홍비는 "두 번째 들을 때는 베이스를, 세 번째 들을 때는 새로운 악기를 적극 활용한 건반을 주의 깊게 들어달라"고 당부했고, 박은빈은 '바람'에 몰래 숨겨둔 바람 소리를 귀띔하며 숨은 재미를 예고했다. JISOKURY는 "드럼과 베이스만 들어도 1번부터 9번 트랙까지 톤이 모두 다르다"며 "그 역시 이 앨범에서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멜론 트랙제로는 전문위원들이 선정한 jisokuryClub의 추천 플레이리스트도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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